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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감 어린이공원 [ 2009 ]

사도감어린이공원은 양재역 인근에 위치한다. 이곳의 옛지명인 '말죽거리'는 서울동성이남을 오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했던곳으로 현재도 교통의 요충지이다. 애틋함을 불러일으키는 만남과 헤어짐이 있어왔고, 우리는 이 애틋함을 모티브로 "편지와 소통, 가족과 사랑"이라는 주제로공원을 디자인했다. 주변에 서초구청 어린이집이 있어 아이와 어른이 함께 즐길수 있다. 공원의 입구에 들어서면 게이트와 함께 70년대 말죽거리로 돌아간 듯 남학생이 짝사랑하는 이웃학교 여학생에게 편지를 건네고 담벼락에 숨어 훔쳐보고 있는 조각이 있는데. 이는 환경조각가 정대현 교수의 작품으로 디지털시대 잊혀져가는 편지의 추억과 설레임을 젊은 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공원주변 상업시설이 경관을 차단하고 위요감을 확보하기 위해 설치된 조형벽은 장욱진 화백의 그림과 종이비행기를 모티브로 한 갤러리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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