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 서울 올림픽을 위해 조성된 올림픽 공원은 스포츠·생태·역사·예술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서울의 대표적 공원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하지만 조성 후 20년이 지나 시설이 노후화되고, 시민들의 이용행태와 환경에 대한 인식의 변화로 시설을 보완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관리조직의 다원화로 인하여 관리효율성이 낮고, 각 분야의 전문가 확보가 미비하여 업무 전문성을 발휘하지 못한 실정으로 공원의 종합적인 정비와 지속가능한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 따라서 올림픽공원은 올림픽 기념공간인 동시에 백제의 도읍유적지라는 기존 이미지를 강화하고, 도심 속 생태녹지, 생활체육공간, 종합적 예술체험공간으로 진화하는 공원을 통해 역동성을 보여주는 계획으로 재조성하였다. 공원의 재정립을 위해 프로그램과 프로세스 중심의 접근으로 변화하는 도시의 문화와 호흡할 수 있는 21세기형 도시공원을 제시하였다.